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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연구소/경제 상식

SPC그룹, ‘야근 8시간 제한’ 전면 시행

by 하루 경제연구소장 2025. 7. 28.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빵과 커피를 좋아하시는 구독자라면 SPC 이름은 익숙하실 텐데요.

최근 생산직 야근을 하루 8시간 이하로 묶겠다고 선언했습니다. 10월 1일부터 모든 계열 공장에서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과거 사고와 대통령 담화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삼립은 종합식품기업으로, 삼립호빵, 미각제빵소 등 베이커리를 포함해 음식,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식품 기업입니다.

 

 코스피에 올라와 있는 상장회사이기도 하지요.

 

1. 무엇이 달라지나요?

 

SPC는 그동안 일부 라인에서 밤 7시~다음 날 7시까지 12시간 맞교대를 해왔습니다. 앞으로는

 

  • 야간근무를 최대 8시간으로 축소
  • 필수 품목만 야간 생산, 나머지는 주간으로 전환
  • 인력 확충·라인 재편·물량 조정 등 구조 개혁

 

이를 통해 장시간 야근이 낳는 피로 누적·집중력 저하·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2. 변화의 이유는? >>> 반복된 중대재해

아래 표를 보시면 최근 3년 새 SPC 계열 공장에서 새벽 시간대에만 세 번의 사망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모두 끼임 사고라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연도
공장(계열사)
사고 내용
결과
발생 시각
2022.01
평택 SPL
소스 교반기 끼임
20대 여성 사망
새벽
2023.08
성남 샤니
반죽기계 끼임
50대 여성 사망
새벽
2025.05
시흥 삼립
컨베이어 벨트 끼임
50대 여성 사망
새벽 3시경

 

여기에 산재 건수까지 살펴보면 2020~2024년 SPC 산재가 570여 건, 월평균 11건꼴이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안전 투자 1000억 원” 약속이 있었지만, 현장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죠.

 

 

3. 대통령의 ‘송곳 질문’, 그리고 이틀 뒤 변화

지난 7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은 시흥 삼립 공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사고가 난 게 또 새벽 3시였나요? 12시간 맞교대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돈 때문에 생명과 안전을 희생한다면 반드시 바꿔야 합니다.”

 

노동자 출신이기도 한 대통령은 동일 장소·동일 방식 사고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고, 고용노동부에 불시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질책 이틀 만에 SPC는 야근 8시간 폐지를 발표하였고, 대통령실도 “생명을 우선하는 사회로 가는 긍정적 변화”라며 환영했다고 합니다.

 

4. 실제 효과와 남은 과제

장시간 야근은 사고 위험뿐 아니라 만성 피로·생활 리듬 파괴를 부릅니다.

 

8시간 상한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야간 집중력 유지, 기계 정지 후 작업 문화 정착

 

산재 보험료·보상 비용 감소 → 장기적으로 기업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5. 마무리

SPC의 8시간 야근 제한은 대통령 질책과 여론이 만든 “속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변화는 새벽에 더는 사람이 다치지 않는 현장으로 증명돼야 합니다. 안전은 투자 비용이 아니라 기업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임을 기억해야겠죠.

 

노동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업에서 생산되는 맛있는 빵으로 기업이 더욱 발전하였으면 좋겠네요.